3층에 주인세대가 있고 1,2층에 원룸세대가 있는 조금 년식이 있는 주택입니다.

 저희가 이곳에 주방후드를 교체하러 온지도 벌써 3번째!

 연락을 주실때도 이제 관록이 붙으셨습니다.

 "전에 왔던 그집인데 또같이 해주세요!"

 하지만 주소를 받고 보니 3층입니다.

 저희 홈크린서비스의 오랜 경험상 주인세대는 보통 세를 주시는 원룸과 다른 규격의 주방후드가 많이 달려있지요.

 아니나 다를까 사진을 확인했더니 기존의 원룸후드가 아닌 통후드가 시공되어있었습니다.

 같은 규격으로 보여도 60cm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상부장에 매립되는 원룸형과 슬라이드형, 그리고 상부장이 없는 통후드형입니다.

 준수한 출력을 내는 규격으로 보통 주택에 많이 들어가는 모델이지요.

 주방후드가 상부장에서 분리된 공간입니다.

 정말 더럽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보통 주방후드를 교체할 시기가 되면 내부는 이정도의 오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름얼룩은 다시 렌지후드가 설치되면 손이 닿지 못합니다.

 그래서 탈거했을때 최대한 닦아놔야하지요.

 고객님께서 손수 닦으시려 걸레를 들고오셨지만 저희가 따로 청소를 마쳤습니다. ^^;

 배관은 상태가 좋았지만 시공 과정에서 찢어진 구멍이 보였습니다.

 은색이다보니 아마 시공하시는 분이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요녀석도 교체대상!

 반짝반짝하고 질긴 새 주름관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름관은 늘 교체대상이 되는건 아닙니다. 만약 절단면이 발생하고 내부가 그리 더럽지 않다면 굳이 절단면을 추가할 필요 없이 기존 배관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진동과 열이 지나면서 아무리 튼튼하게 결합한다한들 사이에 틉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상부장에 수평계로 수평을 맞춰가며 내부 모터케이스를 결합합니다.

 상부장의 오른쪽 면과 벽면에만 지지를 받기때문에 이 기울기 조정은 미세한 오차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새로 설치된 모델은 하츠의 통후드 화이트입니다.

 스텐에 대비해 상당히 금액적으로 저렴한 모델입니다.

 고객님께서 이사를 가시면서 세를 주실 곳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을 요청해주셨지요.

 출력은 슬라이드 모델과 동일합니다. ^^;

 저가형 모델인 만큼 기능도 심플합니다.

 조명과 바람세기 1,2단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듯 슬라이드형 모델과 동일한 출력의 모터가 들어가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상부장 앞면에는 가스배관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혹 상부장이 있더라도 슬라이드형은 시공하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있지요.

  보통 원래 시공된 규격과 동일한 규격으로 시공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대구 달서구 주방후드 교체의 마지막은 흡입력 테스트입니다.

 이렇게 키친타올이 딱 달라붙으면 합격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