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놀러왔습니다.

 대구에서 포항까지는 1시간이면 가는 곳이라 가볍게 바다를 보러가기 참 좋아요.

 그중에 저는 영일대해수욕장에 자주갑니다.

 걷기도 좋고 주차장도 넓은 편에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많죠.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이런저런 조형물도 보이고 바다냄새 진하게 나는 풍경에 그럭저럭 바다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납니다.



 

 네, 하지만 다른 유명한 바다처럼 뭐 탁트인 맑은 느낌은 아니에요.

 바로옆에 공장이 있어서 그냥 바다에 왔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합니다.

 여름에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바다에 대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곳이죠. ㅋㅋ



 

 영일대해수욕장하면 랜드마크인 영일교가 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보수공사를 한차례 하긴했지만 여전히 사진을 찍으면 잊지않고 나오는 곳이죠.

 


 

 영일교에서 바라본 해변 모습입니다.

 참 별것 없습니다. ㅋㅋ

 카페말고는 그닥 맛집이랄 곳도 없어요.

 무조건 가야할곳은 1박2일에 나와서 유명한 환여횟집입니다.

 데이트코스로 영일대해수욕장에 오시면 딱 영일교를 보시고 환여횟집에서 물회한그릇 드신다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한잔하고 마무리를 하시면 됩니다.



 

 여기 계단뒤에는 어르신들이 술을 드시면서 고성방가를 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한 3번을 갔는데 전부 이 계단뒤에서 술을 드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포항에 오신다면 한번쯤 와볼만한 곳입니다.

 물론 불꽃축제를 할때는 저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ㅋㅋ

 밤에 포스코에서 켜주는 공장조명이 아름답다고해서 밤까지 기다려봤는데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낮에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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