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술집 시장안주

 친구들과 다늙어서 동성로로 향했습니다.

 물론 조금 민망하긴했지만 더 나이들면 들어가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용기네서 맛집도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동성로술집 시장안주를 발견!

 

 정말 늦은 평일저녁이었는데 손님이 꽉차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이정도면 맛보기도전에 맛집인증이죠. ㅎㅎ

 

 이말 100번 공감합니다.

 실제로 음식장사를 하면서 자기입에도 맛업는 요리를 돈을 받고 파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요즘 자영업이 많이 망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뒤집어보면 망할만한 집들이 대부분 망합니다. ㅠㅠ

 

 손님이 많아서 메인요리는 조금 늦게 나옵니다.

 그래서 빠르게 사이드메뉴를 먼저 시켰어요.

 새우튀김이 진짜 혜자입니다.

 동성로술집 시장안주에 오면 무조건 시켜야해요!

 

 검색해보니 스끼야끼전골과 중화두루치기가 추천메뉴였습니다.

 저희는 뜨끈한 국물이 필요해서 스끼야끼전골로 정했어요.

 

 기본찬은 뭐 일본선술집가면 주는 그대로입니다.

  

 스끼야끼전골이 먼저나왔네요.

 진짜 푸짐합니다.

 이거 남자 4명이 결국 다 못먹었어요. ㅋㅋ

 2차로 와서 배가 어느정도 부른탓도 있지만 그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이 두툼한 새우튀김이 8개에 7천원!

 안시킬 수가 없습니다.

 베스트 초이스였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랍스터 만합니다.

 

 스끼야끼는 안에 만두와 고기, 숙주,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절대 맛없을리가없는 조합!

 바로 끓여 나오는게 아니라 사이드메뉴가 적절하게 안주역할을 했습니다.

 

국물은 조금 짰어요.

 그래도 짜고 맛있는집은 있어도 싱겁고 맛있는집은 없습니다.

 충분히 맛집이었고 또 방문할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