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과 동대구역에서 만났습니다.

 둘다 워낙 귀찮고 비도오고 몇발자국 안가서 그냥 눈에 보이는 고깃집에 들어갔어요.

 동대구 여로소금구이입니다.



 

 동대구역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매번 느끼지만 이 골목에서 최소한 5블럭은 위로 올라가야 먹을만한 집이 나옵니다.

 윗쪽으로 갈수록 사람이 안다니니 맛있는 고깃집만 남아있으니까요.

 동대구역과 가까울수록 맛은 그저그렇지만 자리빨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여로소금구이도 엇비슷해요. ㅋㅋ



 

 홀도 세월이 세월인지라 그리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거부감이 들정도로 더럽지도 않아요.



 

 가격은 1인분에 8천원, 대구에서는 평균가격입니다.

 갈매기살이 메인인가보군요.



 

 11년에 남희석씨가 다녀갔습니다.

 얼굴에 만족감이 그대로 보이네요. ㅎㅎ



 

 불판에 불이 켜지고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하나같이 제가 안먹는 것들입니다. ㅋㅋ

 짱아찌종류는 특히 재사용이 많아서 저는 잘 먹지않아요.



 

 고기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고기를 잘 볼줄 모르는 제가 봐도 선분홍빛이 선명했어요.

 이게 3인분입니다.



 

 불에 구운 갈매기살이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누린맛도 안나고 흡사 소고기식감이군요.

 숯불이면 더 좋겠지만 나름 나쁘지않은 맛입니다.

 그렇다고 굳이 찾아서 올 정도는 아니고 으레 동네가면 만나는 고깃집입니다.

 

 

 

 김치짜글이는 좀 돈이 아까웠습니다.

 별로 제 입맛에는 맞질 않았어요.

 다음에 오면 된장찌개를 시켜야겠습니다.


 

 

밥도 살짝 아쉽습니다.

 윤기없고 푸석푸석했네요. ㅎㅎ




 뭐 이래저래 불만도 있었지만 고기는 신선했고 먹을만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고깃집에 사람이 많아서 북적인다면 여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사실 저는 맛에 대한 스펙트럼이 조금 넓어서 남들이 욕해도 맛있다고 잘먹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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