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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금 색다른 시공입니다.

 기존에 있던 상부장을 살려서 최대한 원래 규격에 맞는 렌지후드를 시공해드리는 것이 저희 원칙이나 고객님께서 원하시면 당연히 최대한 맞춰서 시공해드려야죠!

 그래서 오늘은 원룸후드에서 통후드로 상부장까지 탈거하는 시공이었습니다.

 옛날에 한번 리모델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너무 단가를 낮게 측정해서 맡기다보니 저가형 후드가 들어가 버렸습니다.

 흡입력은 흡입력대로 아쉽고 인테리어도 계속 눈에 밟혀 어쩌나 싶으시다가 결국 5년도 채 안되서 교체를 결정해주셨습니다.

 제품도 지정해주셨지요.

 하츠의 스텐 통후드로 딱 사진까지 보내시며 설치를 요청해주셨습니다.

 상부장은 깔끔하게 탈거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상부장 시공에 실측을 잘못하거나 오차범위가 있어 무리하게 넣다보면 실리콘을 덕지덕지 발라놓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이 깔끔하게 톡하고 빠졌습니다.

 빠진자리에 오염도 그다지 심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그냥 넘어갈순 없겠죠?

 깔끔하게 닦아내고 시공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냥 100파이짜리 배관인줄 알았는데 내부에 하드타입 소형 배관이 하나 더 매립되어 있었지요.

 이중배관으로 사실상 80파이짜리 배관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시면서 배관사이즈가 너무 작아 부랴부랴 그냥 끼워넣은 티가 납니다.

 원 배관이 이미 좁은배관으로 들어가 있어 천장을 뜯지 않는 이상에는 시공이 불가능한 상황.

 저희도 어쩔수 없이 이중배관으로 시공을 마쳐야했습니다.

 흡입력의 저하가 분명히 있겠지만 천장을 뜯는 대 공사를 하실순 없으셨기에 이부분은 참 아쉬웠습니다.

 구미 렌지후드 설치에 들어간 모델은 하츠의 통후드입니다.

 이 통후드 모델은 크게 흰색코팅과 스텐이 있습니다.

  가격대비 이만한 모델이 없기도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도 돌출된 부위가 포인트로 보여 인기가 많습니다.

 슬림라인이 주방이 넓어보여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렇게 상부장에 포인트로 들어간 렌지후드라면 돌출되어 눈에 띄는게 더 어울리지요.

 디자인이 좋다고 다가 아니지요.

 렌지후드는 조금만 틀어지게 들어가도 위나 아래로 갈수록 유격이 심하게 벌어집니다.

 이렇게 수평까지 딱 맞추고 타일 덧빵이 보이지 않도록 세밀한 위치조절로 시공을 해드리기에 추가적으로 손이 가지 않을 깔끔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내부에 필터는 이중철망으로 하나가 들어갑니다.

 이 필터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보통은 1년 내지 2년 사이에 기름얼룩때문에 세척을 하셔야할 타이밍이 생깁니다.

 이때 인터넷에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같은 천연세제로 세척을 하라고 하지만 사실 잘 되질 않습니다.

 그냥 인터넷에 렌지후드필터전용세제를 검색해서 사시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

 하츠의 통후드는 그 성능대비 기능이 단순합니다.

 부가기능이 많을수록 그만큼 단가가 올라가고 기능고장의 확률도 높아지기에 저희 홈크린서비스는 흡입력과 디자인, 그리고 내구성을 중심으로 고객님께 제품을 추천해드립니다.